“핵무기 협박, 똑같이 핵무기로 상대하겠다”

노동신문은 8일 3면에 게재한 ‘자위적 핵무력 위에 진정한 평화 있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강위력한 핵무력 위에 평화도 있고 부강번영도 있으며 인민들의 행복한 삶도 있다”고 밝힌 것을 소개하며 “아직도 어렵고 부족한 것이 많은 속에서도 오직 당만 믿고 부강조국건설에 모든 것을 바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어 “평화는 바란다고 오는 것이 아니며, 평화를 위한다는 제국주의 달콤한 선전에 속아서 힘들게 만든 전쟁 억제력를 제손으로 파괴한 나라들이 지구상에 얼마인가”라고 물으며 “자위적 무력에 의해 굳건히 담보되는 평화만이 진정한 평화”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신문은 4면에 ‘주체과학 주체조선의 위대한 승리 - 우리 당의 병진노선 만세 : 조선의 국력에는 한계가 없다’, ‘조국이 원한다면 수소탄보다 더 위력한 것도 만들어 내겠다’ 제목의 글을 내고, 경제건설과 핵건설 병진노선 사업의 추진이 이어질 것임을 전했다.
특히 신문은 ‘조국이 원한다면 수소탄보다 더 위력한 것도 만들어 내겠다’ 제목의 글에서 “수소탄이 원자탄 다음으로 개발된 2세대 핵무기”라면서 “소형화된 수소탄까지 보유한 핵보유국이 되는데 애쓴 과학자들에게 열렬한 인사와 고무의 찬사를 보낸다”고 격려하기도 했다.
신문은 또 국가과학원의 기술자들을 언급하며 그들이 “우리의 존엄과 자주권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원자탄을 보유하든 수소탄 시험을 성공시키든, 그보다 더한 것을 만들어내든 누가 시비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기술자들이 핵무기로 협박하는 것은 똑같이 핵무기로 상대할 것이고, 조국이 원한다면 수소탄보다 더한 것도 만들어 낼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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