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란 이바니세비치, “그가 머지않아 톱10에 진입할 것”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8일(한국시간) 재능이 잠재된 ‘2016년 주목할 만한 유망주 7명’에서 정현의 이름을 세 번째에 올렸다.
ESPN은 “정현은 단지 어릴 때 난시 교정을 위해 테니스를 시작했다. 이제 그는 안경 너머로 그 누구보다 공을 정확하게 보고 있다”며 “지난해 챌린저 대회에서 4회 우승을 차지했고 투어 대회에서 8강에 오르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남자프로테니스(ATP) 챔피언스 투어로 방한한 고란 이바니세비치의 말을 인용, “그가 머지않아 톱10에 진입할 것이라고 예측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4월 ATP 랭킹 100위권에 진입했던 정현은 현재 51위로 올해 첫 대회 브리즈번인터내셔널 60위 샘 그로스(호주)를 2-0(7-6<8> 6-2)으로 완파한 뒤 2회전 ‘세계랭킹 13위’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를 맞아 0-2(5-7 6-7<3>)로 패했다.
한편 정현은 호주에 머물며 오는 18일 멜버른에서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호주 오픈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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