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면 구긴 리버풀, 홈구장 안필드에서 엑시터와 다시 대결 펼쳐

리버풀은 9일 오전(한국시간) 잉글랜드 뉴캐슬어폰타인 세인트 제임스파크에서 열린 2015-16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 엑시터와의 경기에서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2군의 젊은 선수들을 내세우기는 했지만 4부 리그를 상대로 고전해 리버풀은 체면을 구겼다.
크리스티안 벤테케, 호세 엔리케 등을 제외하고 2군 선수들로 스쿼드를 구성했다. 하지만 전반 9분 톰 니콜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3분 뒤 제롬 싱클레어가 동점골을 터뜨리지만 역전골을 내지 못한 채로 오히려 전반 추가시간 리 홈스에 추가골을 내줬다.
후반전이 시작돼서도 주도권은 엑시터에 있었다. 특히 리버풀은 중원의 발이 묶이면서 최전방에서 뛰고 있는 벤테케가 꼼짝없이 차단되기도 했다. 후반 들어 미드필더 페드로 치리벨라, 셰이 오조를 투입했다.
교체 투입된 오조는 후반 28분 크로스를 올려 브래드 스미스가 골을 넣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하지만 끝내 추가골을 터뜨리지 못하고 그대로 무승부로 끝났다.
한편 리버풀은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면서 홈구장 안필드에서 4라운드 진출을 놓고 엑시터와 재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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