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인민무력부에 “대사변 위한 전투태세 갖추라”
김정은, 인민무력부에 “대사변 위한 전투태세 갖추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병무력 질적 강화 및 실전능력 향상 지시해
▲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인민무력부를 찾아 “어떤 도전에도 단호한 혁명전쟁으로 대답할 수 있게 대사변을 위한 만반의 전투준비태세 상태를 갖추라”고 명령을 내린 것으로 조선중앙통신은 10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인민무력부를 찾아 “어떤 도전에도 단호한 혁명전쟁으로 대답할 수 있게 대사변을 위한 만반의 전투준비태세 상태를 갖추라”고 명령을 내린 것으로 조선중앙통신은 10일 보도했다.

이번 인민무력부 방문은 김정은 제1비서의 포사격대회 참관에 이은 올해 두 번째 군사분야 공개활동이다.

김정은 제1비서는 수소탄 실험이 자위적 조치라고 강조했다. 다만 대북 확성기 방송 등 우리 측의 조치나 유엔 안보리의 제재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중앙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제1비서는 수소탄 실험에 관련, “미제의 핵전쟁위험으로부터 나라의 자주권과 민족의 생존권을 수호하며 조선반도의 평화와 지역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자위적 조치”라며 “이는 주권국가의 합법적 권리로 누구도 시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제1비서는 포병무력의 질적 강화를 언급하며 명중력의 상향과 실전 문제 대책 연구를 통해 실전능력을 향상시킬 것을 지시했다.

김 제1비서는 또 “자강력 제일주의라는 구호를 높이 들고 국방력 강화와 싸움준비 완성에서 나서는 과학기술적 문제를 원만히 풀기 위한 투쟁을 강도높게 벌리면서 경제강국건설과 인민생활향상에 이바지하는 첨단기술성과들을 많이 내놓아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제1비서는 지난해 북한군이 거둔 성과를 치하하면서 군사훈련 강화를 포함해 사상무장, 후생사업, 대민지원 등 전 분야에 대해 “올해 당 7차대회를 승리자의 대화, 영광의 대회로 빛내기 위한 투쟁에서 인민군대에 제일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독려했다.

이번 김 제1비서의 인민무력부 방문에서는 총정치국장 황병서, 인민무력부장 박영식, 총참모장 리영길 등이 영접했으며, 김 제1비서는 열병 보고를 비롯해 사열까지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통신은 김 제1비서의 인민무력부 방문 시일이 언제인지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