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부문 위축 전망…“건설시장 호황 지속 힘들어”
주택부문 위축 전망…“건설시장 호황 지속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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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산연 “올해 국내건설수주 123조원 전망”
▲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해 국내 건설수주가 140조원을 웃돌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123조원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시스
주택시장 위축으로 건설시장 호황이 이어지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10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해 국내 건설수주가 140조원을 웃돌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123조원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건설시장의 호황을 주로 주택부문이 이끌어왔기 때문이라는 게 건산연의 설명이다.
 
건산연에 따르면 지난해 1~10월중 국내 건설수주에서 주택수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44.7%에 달했는데, 올해는 주택수주 감소로 1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건설시장이 호황을 지속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홍일 건산연 연구위원은 “건설업계 호황이 조만간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건설업체들은 앞으로 위험요인에 대비해 리스크관리 전략을 수립하고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공건설 시장은 올해 하반기보다 상반기에 역량을 집중하는 게 바람직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 연구위원은 정부 구조개혁 기조가 하반기부터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하반기 금융권 자금 경색에 대비해 기업 부채 감소 및 안정화 강화 등을 통해 경영지표를 개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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