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을 향한 자손들의 효와 사랑
4 년마다 찾아온 윤일과 3 년만에 돌아온 윤달(양력 3월21일~4월18일) 을 앞두고 수의가 호황을 맞고 있다. 전남 화순 동복 농협(조합장 김형래)은" 평소보다 주문량이 최근 2~3배 증가 됐으며, 전국 각처에서 구입 전화가 쇄도해 창구일을 못할 정도" 라고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화순 동복 수의는 농협에서 직접 제작해 상표 등록까지 마친 "복(福)수의" 는 공신력을 바탕으로 삼베를 전량 이 지역 농가에서 재배한 대마에서 채취하기 때문에 중국산과 비교도 안된다고 밝혔다. 김형래 조합장은 지역 발전을 위한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대마를 적극 육성해 농가 소득 창출에 대한 빛을 보게 됐다. 화학 섬유가 섞인 삼베나 중국산 삼베로 만든 수의는 묘를 이장할때 보면 제대로 썩지 않아 시신의 뼈에 검은 줄이 남는등 부작용이 많다. 화순 동북 지역은 토질이 좋아 대마 재배 적지로 유명하고 농협에서 씨앗과 퇴비를 조합원에게 무료로 공급해 품질을 높이고 있다. 김조합장은" 수의는 사람이 마지막으로 입는 옷 입니다. 특히 윤달이 들어있는 해 에는 부모님의 가시는 길에 여유와 편안함을 드리는 의미에서 부모님을 향한 자손들의 효와 사랑의 표현으로 정성껏 장만하는 것" 이라고 밝혔다. 현재 서울 관악 농협 하나로 마트에서 한 달간 윤달 행사를 갖고 있으며, 아쉽게도 한정 판매돼 늦으면 구입하기가 어렵다. 4년 연속 종합 업적 1위를 달성한 화순 동복 농협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체 장학 재단을 설립, 조합원 자녀들에게 매년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조합원들의 심부름꾼으로 고향을 떠난 자녀들의 빈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문의 화순 동복 농협 061-372-2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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