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역사도시 서울' 마스터플랜 발족
서울시, '역사도시 서울' 마스터플랜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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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와 역사의 조합으로 도시가치 극대화
▲ 11일 서울시는 2000년 역사도시 서울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현대와 역사의 배합으로 도시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기획한 장기 마스터플랜인 ‘역사도시 서울 기본계획’을 수립한다고 발표했다. ⓒ서울시
11일 서울시는 2000년 역사도시 서울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현대와 역사의 배합으로 도시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기획한 장기 마스터플랜인 ‘역사도시 서울 기본계획’을 수립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설립된 기본계획의 골자는 그동안 경제적 논리에 따른 각종 개발행위와 역사보호 의식의 부재 등으로 체계적이지 못했던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의 현황 분석과 보존·관리·활용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역사도시 서울 기본계획’을 위해 지난해 2015년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각계각층 분야의 전문가 25인으로 구성된 ‘역사도시 서울 추진위원회’를 통해 학술과 역사문화향유, 그리고 역사문화관리 3개 분과별로 중점 과제를 추진한다.
 
나아가서 시는 2월중 모바일 투표앱 엠보팅(m-voting)을 활용, 3월에는 청책토론회를 열어 시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 받아들인다.
 
이 과정에서 서울 시의회와도 유기적으로 협력해 ‘역사도시 서울 기본조례’ 제정 등을 완성할 예정이다.
 
또 시는 학술용역 결과와 수렴된 전문가, 시민 의견을 반영해 ‘역사도시 서울 기본계획’을 준비하고, 6월 시민과 함께 ‘역사도시 서울’의 선포를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이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실행동력을 마련하고자 시는 지난 11일 서울시 역사문 내에 한성백제 역사의 복원·발굴·활용을 전담하는 한성백제팀을 신설하고, 문화재정책팀을 ‘역사문화재정책팀’으로 팀 명칭을 개편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는 중이다.
 
고홍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2000년 과거 역사를 담고 현재 역사를 만들며, 미래 시민이 누릴 수 있는 역사도시 서울을 구현하기 위한 체계적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며 “역사도시 서울 기본계획에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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