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우주인 후보선발 재개
한국 최초 우주인 후보선발 재개
  • 박수진
  • 승인 2006.08.0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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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항우연, 9월2일 3.5㎞ 달리기 평가 10월 중순 후보 300명 압축..내년 초 최종 2명 선발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 선발 작업이 다음달 2 일 3.5㎞ 달리기를 시작으로 본궤도에 오른다. 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집중호우로 연기됐던 3.5㎞ 달리기 기초체 력평가를 9월2일 서울과 부산, 대전, 광주, 강릉, 제주 등 전국 6곳에서 동시에 실 시한다고 8일 밝혔다. 기초체력평가는 우주인 후보 공모에서 지원자 3만6천206명 중에서 기본서류 검 토를 통과한 1만58명(남자 8천691명, 여자 1천467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지원자 들은 3.5㎞ 달리기에서 남자는 23분, 여자는 28분 이내에 완주해야 한다. 과기부와 항우연은 이어 같은달 17일 기초체력 평가를 통과한 지원자를 대상으 로 영어(TEPS), 판단력, 수리력, 과학상식 등 적성검사 형태의 필기시험을 실시하고, 이어 기초체력 평가와 필기시험, 제출 서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 후보 500명을 선 발한 뒤 다시 기본 신체검사, 서류대조 등으로 10월 중순 후보를 300명으로 압축할 예정이다. 1차로 선발된 300명 중에서 2차로 심층 체력평가, 정신.심리검사, 임무수행 능 력 등에 관한 심층 면접을 통해 10월 말 30명으로 압축한 뒤 3차로 정밀신체 검사, 우주적성검사(무중력 적응성 등), 상황대처능력을 평가해 올 연말께 10명을 뽑는다. 이들을 대상으로 연말부터 2007년 초까지 우주적성검사(고립실, 훈련기 탑승시 험), 사회적 적합성, 의학검사를 실시, 우주인 후보 2명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이들 2명은 2007년 1월부터 2008년 3월까지 러시아 가가린 우주인 훈련센터에서 어학, 이론교육, 국제우주정거장 및 소유즈 우주선 모의훈련, 의학 훈련, 체력훈련, 생존훈련, 무중력 적응훈련 등의 우주적응 훈련과 함께 우주과학 실험 수행을 위한 임무훈련을 받는다. 최종 후보 2명 중 1명은 2008년 4월 러시아 우주선 소유즈에 탑승, 국제우주정 거장에 도착해 각종 과학실험 등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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