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중 6자회담 대표, 13~14일 북핵 연쇄협의
한미일중 6자회담 대표, 13~14일 북핵 연쇄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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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닌 러 대사, “6자 회담에서 북핵 해결 모색해야”
▲ 북한의 수소탄 실험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13~14일 서울과 중국에서 6자회담 당사국 수석대표들과 연쇄 협의가 오는 13~14일 서울과 중국에서 잇따라 열린다. ⓒ뉴시스
북한의 수소탄 실험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13~14일 서울과 중국에서 6자회담 당사국 수석대표들과 연쇄 협의가 오는 13~14일 서울과 중국에서 잇따라 열린다.

외교부는 오는 13일 서울에서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가진 뒤, 14일에는 중국에서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북한 핵실험 대응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11일 설명했다.

또한 정부는 러시아 측과 한·러 6자회담 수석대표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밝혔다.

정부는 서울에서 있을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에서 유엔 안보리 결의의 신속한 도출 등 다자·양자 차원의 대응 방안 목적으로 논의를 가질 예정이다.

외교부는 “미·일·중·러 6자회담 수석대표 간 연쇄 협의를 통해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이끌어낼 것”이라며 “주요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해, 비핵화 요구에 정면으로 도전한 북한이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도록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알렉산드로 티모닌 주한 러시아대사는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 “6자 회담 틀 내에서 북핵 문제 해결을 모색하는 게 중요하다”고 11일 입장을 나타냈다.

티모닌 러 대사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북핵 관련 간담회에 참석, “이 문제의 평화적인 외교적 해결을 모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게 러시아의 의견이다. 한반도의 긴장 고조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티모닌 대사는 “국제 사회가 이 문제와 관련된 최종 결정을 하기 위해서 우리는 이와 관련해 필요한 충분한 정보와 사실을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며 “현재 북한에서 이루어진 핵 실험의 성격에 대해 판단하는 것은 시기 상조”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은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국제 사회가 북한으로 하여금 금번 핵실험에 대해 반드시 상응하는 대가를 확실히 치르게 해야한다. 안보리에서 북한에 대해 더 강력하고 신속한 제제 결의가 채택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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