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여권 1호 인재영입 대상은 박형준 국회 사무총장?
국민의당 여권 1호 인재영입 대상은 박형준 국회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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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 영입설…박형준 “구체적으로 제안 받은 적 없어”
▲ 국민의당이 여권 1호 인재영입 대상으로 박형준 국회 사무총장을 염두에 두고 접촉중이라는 주장이 13일 나왔다. ⓒ뉴시스
보수와 진보를 넘나드는 중도성향 정당을 추구하는 국민의당이 여권 1호 인재영입 대상으로 박형준 국회 사무총장을 염두에 두고 접촉중이라는 주장이 13일 제기됐다. 만약, 박 사무총장 영입에 성공할 경우 국민의당의 여권 인사 영입이 현실화되는 것이다.
 
‘노컷뉴스’는 이날 복수의 야권인사를 인용, 안철수 의원이 추진하는 국민의당 측이 박 사무총장과 물밑접촉을 통해 영입을 타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야권 관계자는 “상당부분 교감이 이뤄졌고 조만간 결론이 날 것 같다”고 전했으며 박 사무총장도 이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국민의당 측과) 이런저런 소통을 하고 있다. 야권 재편이 이뤄진 뒤 결정을 해도 된다”고 말했다.
 
박 사무총장은 “공직 사퇴시한인 14일까지 사퇴는 하지 않는다”면서 “지역구 출마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박 사무총장은 국민의당 비례대표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한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4.13 총선에 출마하려는 공직자(공무원, 정부투자기관·지방공사·지방공단의 상근임원, 언론인 등)들은 선거일 90일전인 14일까지 사퇴해야 한다. 하지만 비례대표에 입후보하려는 사람은 선거일 30일전(3월 14일)까지 사퇴하면 된다.
 
따라서 박 사무총장은 2월초 국민의당이 공식 창당한 뒤 입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박 사무총장은 국민의당 영입제안설에 대해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정치 변화를 위해 이야기는 많이 하고 있다. 그래서 이런저런 얘기가 나오는 것 같다”며 “구체적으로 (영입)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사무총장 사퇴설에 대해선 “사퇴할 생각이 없다”며 “국회 현안이 많다”고 답했다.
 
한편, 박 사무총장은 이명박 정부에서 대통령 홍보기획관과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대표적인 친이(친이명박)계 인사다. 17대 총선에서 부산 수영구에 당선됐지만 18대와 19대 총선 때는 쓴잔을 마셨다.
 
만약, 박 사무총장이 국민의당에 입당하게 되면 세 번째 MB맨의 합류가 이뤄진다. 이미 국민의당에는 MB정권 당시 대통령연설기획비서관이었던 이태규 창당실무준비단장, 정용화 호남미래연대이사장이 합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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