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부처, 외청 차관급 인사 단행
노무현 대통령은 8일 신임 법무장관에 김성호 국가청렴위원회 사무처장을 지명했다.
신임 법무장관에 내정된 김 사무처장은 언론과의 전화 통화에서 “굉장히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된 것 같다”며 앞으로의 각오에 대해서는 “나름대로의 포부가 있긴 하지만 지금 밝히는 것이 적절한 것은 아닌 것 같다. 국민의 뜻에 따라 원칙을 지켜가는 나라를 만드는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짧게 밝혔다.
김 사무처장은 고려대학교 법대 졸업 후 서울지검 특수부장, 대구지검장 등을 거치며 2004년부터는 국가청렴위 사무처장으로 일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사법개혁 법안의 입법을 추진하는 등 법무부의 현안을 잘 마무리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인물이다.
한편, 이날 노무현 대통령은 중앙인사위원장 후임으로 권오룡 행정자치부 제1차관을 내정하고 이와 함께 12개 부처, 외청에 대한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인사 명단
▲행자부 제1차관 최양식(행자부 정부혁신본부장)
▲문광부 차관 박양우 (문광부 정책홍보관리실장)
▲농림부 차관 박해상 (농림부 차관보)
▲해양수산부 차관 이 은(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
▲기획예산처 차관 정해방(기획처 재정운용실장)
▲통계청장 김대유 (OECD대표부 공사)
▲병무청장 강광석 (제대군인 전직지원협회 회장)
▲방위사업청장 이선희 (방위사업청 계약관리본부장)
▲해양경찰청장 권동옥 (해양경찰청 차장)
▲공정위 부위원장 김병배 (공정위 경쟁국장)
▲국립중앙박물관장 김홍남 (국립민속박물관 관장)
▲국사편찬위원장 유영렬 (숭실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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