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고영민 1+1 총액 5억 재계약… FA 시장 종료
두산, 고영민 1+1 총액 5억 재계약… FA 시장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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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민, 원 소속팀 두산 잔류… FA 22명 전원 계약
▲ 고영민/ 사진: ⓒ뉴시스
두산 베어스가 마지막 자유계약선수(FA) 고영민(32)과 계약을 마쳤다.
 
두산은 13일 FA 내야수 고영민과 1+1년 총액 5억원(연봉 1억 5000만원·인센티브 2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유일한 FA 미아였던 고영민은 원 소속팀에 잔류하면서 FA 시장도 끝나게 됐다.
 
지난 시즌 후 FA 신분을 신청한 선수는 22명으로 KBO 역대 최다였다. 미아 선수가 장기적으로 많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대어 선수들은 빠르게 빠져나갔고, 준척급 선수들도 이틀 안에 계약을 마치면서 의외로 시장은 일찌감치 식어버렸다.
 
하지만 고영민은 사정이 달랐다. 두산을 제외하고 다른 구단은 고영민이 맡는 포지션에 대표적인 주전선수들이 자리하고 있을 뿐더러 사실상 시즌을 풀타임으로 완벽하게 소화할 수 없는 상태다.
 
고영민은 지난 2008년 126경기에 나선 이후 2010년 한 번 100경기를 뛰었고 그 뒤로는 백업으로 나섰다. 특히 허리 부상을 안고 있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지만 작전수행능력, 수비, 주루센스 등이 우수한 편이다.
 
지난 시즌에는 41경기 타율 0.328 3홈런 11타점 13득점에 그쳤다.
 
한편 지난 2002년 두산으로 데뷔했던 고영민은 통산 871경기 타율 0.252 46홈런, 291타점, 426득점 출루율 0.350 장타율 0.36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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