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1988’ 마지막 촬영, 사이다 선사할까
‘응답하라1988’ 마지막 촬영, 사이다 선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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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연예이슈] 14일 마지막 촬영
▲ ‘응답하라1988’ 마지막 촬영, 사이다 선사할까 / ⓒ tvN
‘응답하라 1988’이 끝을 앞두고 있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은 이번 주 방송되는 19화와 20화를 끝으로 종영하게 된다. 그 마지막 촬영을 오늘(14일) 진행했다.
 
지난 9일 방송에서 정환(류준열 역)은 첫사랑을 떠나보냈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를 차용해 이야기를 이끌었다.
 
그러나 드라마와 영화는 다른 방향으로 결말을 이어갔다. 정환이는 포레스트처럼 달렸지만, 결국 마지막에 망설이고 말았다.
 
포레스트는 끝까지 제니를 향해 달렸다. 제니가 떠났을 때는 끝없이 계속 달리기만 했다. 그만큼 포레스트는 강렬하게 제니를 사랑했다. 그리고 다른 것을 신경쓰지 않았다.
 
하지만 정환이는 마지막까지 택이(박보검 역)를 신경 쓰고 있었다. 9화의 결말 역시도 ‘포레스트 검프’와는 다르게 아무것도 이루어진 것 없는 상태로 첫사랑 덕선(혜리 역)을 보낸다.
 
‘포레스트 검프’에서는 적어도 그 사랑을 이룬다. ‘응답하라 1988’에서 사람들이 답답함을 느낀 지점은 여기에 있다. 다만, 그럼에도 그 애절함은 극대화된다.
 
‘응답하라 1988’은 지난 9일 방송된 18화에서 17.191%를 기록했다. 시청률은 지속적으로 상승했고, 6.118%로 시작한 것에 비해서 17%를 넘겼다는 것은 놀라운 수치다.
 
그리고 마지막 19화, 20화에서는 시청률이 더 갱신될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시청자들은 ‘사이다’를 줄 수 있는 결말을 원하기 때문이다.
 
‘응답하라 1988’의 시청률 상승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어쨌든 지속적으로 궁금증을 일으켰다는 사실이 크다. 그리고 거기에서 중요한 요소로 쓰인 것이 ‘남편 찾기’다.
 
그러나 ‘응답하라 1988’이 다수의 대중들에게 호평을 받았던 것은 로맨스보다 가족의 이야기라는 점이었다. 그래서 남편 찾기에 약간씩 피로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고구마’라는 답답함을 비유하는 수식어가 ‘응답하라 1988’에 붙은 것이다.
 
‘응답하라 1988’은 이제 두 화를 남겨놓았기 때문에 더 이상의 시청률 유인 요인은 필요하지 않다. 마지막 방송까지 맥거핀을 던질 이유는 없기 때문이다. 분명, 이번 주 방송에서는 ‘사이다’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렇게 했을 가능성이 낮지 않다. 시청자들이 마지막 방송을 기대하는 이유다.
 
그리고 처음 시작했던 그 ‘가족’의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놓았을지 기대가 된다. 성동일의 ‘명예퇴직’을 암시하는 내용이 지속적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한편, tvN ‘응답하라 1988’은 매주 금, 토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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