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늘한 천연동굴, 이색피서지로 눈길
서늘하다 못해 한기마저 느껴지는 천연동굴이 색다른 피서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선 유일하게 도심 한가운데 있는 천곡동굴, 시시각각 변하는 조명에 동굴 내부는 태고의 신비로운 자태를 뽐낸다.
5억년 세월이 빚어낸 무게만도 2톤이 넘는 종유석과 석순들. 그러나 여름철만큼은 한기마저 느끼게 하는 동굴 속 자연 바람이 최고의 선물이다. 동굴 내부는 보통 영상 17도로 바깥 날씨와의 온도 차이로 서늘한 한기마저 뿜어내고 있다.
이 때문에 가마솥더위를 식히기 위해 동굴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더군다나 동해안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을 겨냥해 야간에도 동굴을 개방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 여름 들어 천곡동굴을 비롯해 삼척 환선굴, 영월 고씨동굴 등 강원도내 18개 동굴을 다녀간 관광객만 20만 명. 폭염이 계속되면서 천연동굴이 여름철 피서 1번지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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