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위안부 합의·누리과정 등 논란 계속돼 하락”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1월 둘째주 국정수행 지지도 주간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북한 핵실험으로 인한 안보 위기 상황과 대국민 담화에도 불구하고 부정평가를 넘어서지 못했다.
오히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가 한 주 전에 비해 2.5%P 오른 53.5%로 나타나 부정평가와 긍정평가 간 격차는 지난주 6.4%p에서 이번주 10.6%p로 2주 만에 다시 10%대로 벌어졌고 ‘모름/무응답’은 0.8%P 감소해 3.6%에 머물렀다.
또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수도권 20대와 50대 사무직과 중도층을 중심으로 하락하는 경향을 띠는 특징을 보였다.
이 같은 결과와 관련해 리얼미터 측은 “대국민담화에도 불구하고 12·28 위안부 합의와 누리과정 예산갈등 등 외교 및 민생과 직결된 현안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면서 지지층 일부가 이탈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5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및 자동응답 방식의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를 통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인 것으로 전해졌다.[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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