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대희 서울로…오세훈 아직 입장표명 없어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주요당직자회의에 참여한 직후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전했다.
그는 “안대희 전 대법관은 서울로 오는 걸로 확정했다”며 “지역은 본인이 선택한다고 해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안 전 대법관은 전날 최형두 전 국회대변인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당에 도움이 되는 곳, 나갈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을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솔직히 당선도 돼야 한다. 여러 가지를 고려해 생각하겠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현재 안 전 대법관의 경우 야당 현역 의원이 수성 중인 서울 험지 3~4군데를 놓고 선택의 기로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서울 마포, 중랑, 노원 등이 유력한 출마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유력 후보지로 언급된 해당 지역구에선 출마 예정인 예비후보들은 물론 지역주민들까지 반발하는 분위기가 일고 있는데 특히 마포갑 강승규 예비후보는 전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권 대표인사들과 맞붙으라는 당의 험지 출마 취지를 안 전 대법관이 고려해야 된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한편 오 전 시장의 경우 전날 김 대표와의 담판 회동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