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연예이슈] 15일 계약 종료 밝혀

1월 15일, 카라의 멤버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가 DSP미디어와 계약종료 되면서 걸그룹 카라가 해체됐다.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는 이제 새로운 활동을 이어갈 것이고, 카라 프로젝트를 통해 들어온 허영지는 약간 애매한 위치에 놓이게 됐다.
카라는 지난 2007년 정규 1집 ‘블루밍’을 통해 데뷔했다. 다만, 그 당시에는 다른 걸그룹들에 묻혀 큰 호응을 받지 못했다.
그 당시 고군분투 했던 것이 한승연이었다. 한승연은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카라를 알리기 위해 노력했고, 그 노력은 2008년 말 ‘프리티걸’이 성공하며 결실을 맺었다.
이후 카라는 한승연, 박규리, 구하라, 강지영, 니콜 체제로 승승장구했다. 이후 ‘미스터’, ‘루팡’, ‘점핑’ 등도 연이어 성공을 거뒀지만, 니콜과 강지영이 전속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나면서 다시 위기를 겪었다.
카라는 ‘카라 프로젝트’라는 공개 오디션으로 새 멤버 허영지를 영입했지만, 걸그룹들의 홍수 속에서 크게 두각을 드러내진 못했다. 그리고 이미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는 ‘카라’라는 틀에 묶이지 않아도 자신의 이름을 내밀 수 있는 정도에 올랐다.
때문에 전속 계약 연장은 카라가 크게 성공을 거두지 않는 이상 이미 고려대상이 아니었을 것이다. 해체도 큰 이변이 없는 이상 언제부턴간 수순이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결국 카라는 해체를 하게 됐다.
물론, 카라와 함께 걸그룹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소녀시대와 원더걸스는 아직 활동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왜 카라만 해체를 했느냐, 라는 물음은 소녀시대와 원더걸스가 SM과 JYP라는 3대 기획사에 소속되어 있다는 것으로 답할 수 있다.
아무래도 큰 기획사 소속이 아니라면 아이돌로서 오래 그룹을 이어가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개인 활동이 더 이득이 되기 때문이다. 아마 지금 범람하고 있는 걸그룹, 보이그룹도 계약 만료 기간이 되면 남아있는 그룹보다 멤버가 변경되거나, 해체되는 그룹이 많을 것이다. 물론, 해체는 개개인의 이름값이 아이돌 그룹의 가치를 넘어설 때 일어난다(혹은 완전히 반대 상황이나).
최근 일본의 ‘국민 아이돌’ SMAP의 해체설이 돌기도 했다. 옆나라의 국민 아이돌도 해체설이 도는 상황이다. 카라의 해체는 뜬금없는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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