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임진각 북측 지역에서 북한군이 날려보낸 대남전단이 4일 째 경기 파주와 고양 일대에서 발견되고 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날 “현재까지 수거된 대남 전단은 2만 5,000여 장에 이른다”며 “누가 보더라도 단번에 북한에서 제작한 것으로 알 수 있을 만큼 전단 용지나 인쇄 수준이 조잡하다”고 말했다.
군 조사 결과 수거된 대남 전단 비닐 풍선에서는 타이머 장치와 기폭장치가 붙어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박근혜 대통령을 비난하는 내용과 함께 함부로 훼손할 경우 위험에 처할 것이라는 문구가 포함됐다.
현재 군 당국은 지난 14일 늦은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대남 전단을 담은 것으로 보이는 풍선 20개 가량이 북한에서 남하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경찰은 앞으로도 수도권 지역에 대남전단이 떨어질 것 예상하며 수거된 전단은 군부대에 인계해 소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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