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 높은 기대, 충족시킬 수 있을까
‘응답하라 1988’ 높은 기대, 충족시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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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뭐 볼래?] 15일 19회 방송
▲ ‘응답하라 1988’ 기대가 기대를 낳지만, 과연? / ⓒ tvN
‘응답하라 1988’의 기대감이 최고조로 올랐다.
 
1월 15일 방송될 tvN ‘응답하라 1988’에서는 마지막 회를 남겨두고 여러 떡밥들이 정리될 가능성이 높다.
 
일단 시청자들이 가장 기대하는 것은 ‘어남류’와 ‘어남택’이다. 이는 ‘어차피 남편은 류준열’, ‘어차피 남편은 택’이라는 말의 줄임말이다.
 
‘응답하라’ 시리즈가 항상 가지고 오던 정체성, ‘남편 찾기’라는 미스터리적 요소의 결과를 이제 드러내야 할 때가 왔다.
 
아직까지는 팽팽한 상황이다. 물론, 약간 ‘어남택’으로 기울어지긴 했다. 일부러 18화를 정환(류준열 역)의 이야기로 만들고, ‘굿바이 첫사랑’이라는 부제를 붙였다는 것은 ‘어남택’에게 무게를 주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다만 ‘어남류’라는 말이 ‘어남택’보다 먼저 나왔고, 지금까지 ‘응답하라’ 시리즈에서는 먼저 당연하게 예측한 쪽이 남편이었기 때문에, 전체적인 흐름상으로 봤을 때는 ‘어남택’이 맞을 수도 있다.
 
어찌됐든, 이제 19화와 20화를 앞두고 있다. 19화에서 남편 찾기가 끝나거나, 윤곽이 드러나고, 20화에서 모든 이야기를 마무리 하게 될 것이다.
 
여기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인 ‘응답하라 1988’은 ‘남편을 찾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이다. 분명 ‘응답하라 1988’은 가족의 이야기라는 것을 전면에 내걸었다.
 
가족의 이야기라면, 결말은 가족의 이야기로 끝나야 한다. 덕선(혜리 역)이네 가족, 정환이네 가족, 선우(고경표 역)네 가족, 택이(박보검 역)네 가족. 그 가족들의 이야기가 마무리 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아마 덕선이네 가족이 있을 것이다. 선우와 택이 가족은 합치면서 이야기가 대략적으로 마무리됐고, 정봉(안재홍 역)-정환이네 가족은 여러 번 ‘병원’을 통해 이야기가 진전됐다.
 
덕선이네 가족은 아직 큰 떡밥이 남았다. ‘명예퇴직’과 관련된 이야기, 그리고 ‘응답하라 1988’의 주인공은 아무래도 덕선이에 가깝기 때문에 그녀가 어떻게 자라 어른이 되었는지, 그 가족의 이야기가 마무리 되어야 한다. 그래야 시청자들의 높은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
 
한편, tvN ‘응답하라 1988’은 오늘, 내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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