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저, 한 세트 서브에이스 및 한 경기 서브에이스 신기록

삼성은 17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5-16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 스타즈와의 경기에서 그로저의 서브에이스 15개 리그 신기록을 포함 41점을 앞세워 3-1(22-25 25-17 25-22 25-20)로 승리했다.
이날 그로저의 서브에이스 15개는 지난 2005년 V-리그 출범 후 한 경기 개인 최다 기록이다. 숀 루니의 8개를 지난해 11월 한 개 더 추가하면서 경신했던 그로저는 올 시즌 자신의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1세트부터 3연속 서브에이스를 올린 그로저는 경기 중반에도 세 차례 서브에이스를 추가해 V-리그 역대 최다의 한 세트 6개 서브에이스를 올렸다. 하지만 삼성은 하현용의 연속 블로킹 및 김요한의 공격을 허용하면서 오히려 1세트를 내줬다.
이후 그로저는 서브에이스 4개를 더 올리면서 다시 기세를 올렸고, 지태환과 이선규의 속공으로 2세트를 가져간 후 국내 선수들의 침묵은 다소 길어지는 가운데 그로저가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4세트에서도 2연속 서브에이스를 달성한 그로저는 홀로 41점을 책임지며 승리했고, 삼성은 16승 8패 승점 43으로 3위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15승 8패 승점 45)를 2점차 맹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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