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우리 경제 성장동력 확충에 도움 될 것”

17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이번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 해제로, 핵무기 등 대량살상무기와 관련한 전략물자를 제외한 대부분 품목의 수출입 제한이 해제된다.
이로써 국내 기업들은 석유자원개발과 정유제품, 석유화학제품, 조선, 해운, 항만, 자동차, 귀금속 등의 품목을 이란과 자유롭게 교역할 수 있게 됐다.
또 이란국영석유회사(NIOC) 등 이란의 주요 국영기업·은행과도 거래가 자유로워질 전망이다.
그간 이란산 원유 수입량을 매년 지속적으로 축소해 왔던 국내 정유사들은 국내 수요에 맞춰 원유 수입량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게 된다. 또 제한된 범위 내에서 허용됐던 서비스 거래도 자유로워짐에 따라 우리기업의 SOC, 건축 등의 사업수주도 가능해졌다(상대방이 미국 및 EU의 제재대상자인 경우 제외).
정부는 국내 기업의 이란 진출 확대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정부는 2월 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참여하는 한·이란 경제공동위원회를 열고 양국 정부간 정례적 협력 채널을 구축, 양국간 경협 활성화를 위한 과제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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