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 “올림픽에서 금메달도 따고 싶다”… 당찬 포부

유영은 18일 소울 노원구 태릉 실내빙상장에서 “처음에는 국가대표가 안 돼 속상했는데 다시 넓은 태릉에서 (대표팀)언니들과 훈련을 할 수 있게 돼 좋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열린 ‘제 70회 종합선수권대회’ 시니어 부문에서 쇼트프로그램 61.09, 프리스케이팅 기술점수(TES) 68.53점, 예술점수(PCS) 54.13점을 받고 우승을 거뒀지만 2004년 5월생으로 대표팀에 나설 수는 없었다.
하지만 올해부터 2003년 7월 1일 이후에 출생된 선수들은 태극마크를 달 수 없게끔 규정이 바뀌었고, 이로인해 유영은 태극마크는커녕 좋지 못한 훈련환경에 몰려 지적이 일고 있었고,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 17일 유영에게 국가대표팀급 지원을 약속했다.
유영은 “아쉬움이 컸는데 다시 (태릉에서)탈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며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유명하고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면서 “올림픽에서 금메달도 따고 싶다”는 당찬 포부도 덧붙였다.
한편 유영은 이날 오전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와 계약하면서 “(김)연아 언니가 롤모델”이라며 “원래 태릉에서 훈련하면서 언니를 많이 봤는데 앞으로 더 많이 볼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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