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특정 민간인 목표 테러,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닙니다'
불특정 민간인 목표 테러,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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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가 벌인 자살 폭탄 테러 / ⓒ 뉴시스
전세계적으로 불특정 다수에 대한 테러가 행해짐에 따라 더 이상 한국인들도 테러에 방관 할 수만은 없는 현실이다.

18일 외교부는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테러로부터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국외 테러 피해 예방 및 대응 요령’을 배포했다.

국외 테러 피해 예방 및 대응 요령에 따르면 다중이용장소 방문 자제 등 테러 피해 예방을 위해 준수해야 할 안전수칙과 현장에서 테러에 직면했을 때 테러 유형별 대응 지침 등 우리국민들이 숙지해야 할 사항을 담고 있다.

이는 지난 해 프랑스 파리 테러와 지난 12일 이스탄불 테러 그리고 14일에 이어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테러 등 테러의 대상이 불특정 다수 민간인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제 세계 어느 지역도 테러로부터 안전하지 않기 때문에 온 국민들이 테러 예방에 대한 실천이 필요한 시점이다.

만일 폭탄 테러에 직면했을 시 폭발음이 들리면 즉시 바닥에 엎드려 정황을 살피되, 엎드릴 때 양팔과 팔꿈치를 붙여 폐, 심장과 가슴을 보호하고 귀와 머리를 손으로 감싸 두개골을 보호한다.

폭발 종료시 2차 폭발과 시설물 붕괴에 주의하면서 폭발지점 반대방향으로 낮게 엎드린 자세로 대피해야 하고 대피시 소지품을 챙기는 행동 등을 자제하고 최대한 신속히 이동해야 한다.

폭발로 화재 발생시에는 유독가스를 마시지 않도록 최대한 자세를 낮추고 젖은 천으로 코와 입을 가고 대피하고 차량 폭탄 테러시 최소 500m 이상 대피해야 한다.
 
총기 테러 발생시 총기 난사시 신속히 엎드린 후 주변 동정을 살핀 뒤 안전하게 현장을 탈출할 수 있으면 탈출하되, 안전한 탈출이 어려운 경우 가까운 곳에 크고 단단한 벽 등 총격 방어가 가능한 장소가 있으면 그 곳으로 은신해야 한다.

억류/납치 테러 발생시 인질로 억류 또는 피랍시 저항하지 말고 순순히 요구사항에 응하되, 급작스런 행동은 피해야 하며 피랍인이 다수일 때는 납치범과 눈을 마주치거나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등 납치범의 주의를 끄는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

또 납치범이 질문할 때는 가능한 짧게 자연스러운 자세로 대답하고, 무엇인가를 지시할 때는 공손하게 응해야 하며, 육성녹음 등을 요구시 기꺼이 응해야 한다. 이외에도 눈을 가리게 되면 주변의 소리, 냄새, 피랍로 경사와 거리, 범인음성 등을 기억하도록 해야 한다.

화학/생물/방사능 테러 발생시에는 소지하고 있는 손수건 등으로 코와 입 등을 가리고 호흡을 멈춘 채 신속히 대피가 필요하며 의심물질에 노출되는 경우, 신속히 탈의 후 비누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씻되 피부를 문지르는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

외교부는 “‘테러 예방 및 대응 요령’은 현재 각 국가에 대해 발령된 여행경보단계와 관계없이 모든 국가에 적용된다”며 “해외에 체류하거나 여행 예정인 모든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이를 사전에 숙지하고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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