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잘못된 법 고치는 데 또 다른 잘못 저지르면 안된다”
정의화 “잘못된 법 고치는 데 또 다른 잘못 저지르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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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단독 국회 선진화법 개정 방침에 일침
▲ 정의화 국회의장은 19일 새누리당이 단독으로 국회선진화법 개정 절차에 착수한 것에 대해 “잘못된 법을 고치는 데 있어서 또 다른 잘못을 저질러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사진/원명국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은 19일 새누리당이 단독으로 국회선진화법 개정 절차에 착수한 것에 대해 “잘못된 법을 고치는 데 있어서 또 다른 잘못을 저질러서는 안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심사숙고 하는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새누리당은 전날 국회 운영위원회를 단독으로 열고 선진화법 개정안을 상정, 개정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새누리당은 국회법 87조를 이용, 우회하는 방법을 택했다.
 
새누리당은 운영위에서 개정안을 부결시켰는데 원래대로라면 부결된 법안은 폐기해야 한다. 그렇지만 새누리당은 부결 법안이라도 7일 이내에 의원 30명 이상이 요구하면 본회의에 부의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 국회법 87조를 이용했다.
 
한편, 정 의장은 최근 새누리당 김무성·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와 만찬 회동을 통해 선거구 획정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선거구 획정 때문에 의논을 좀 했다”며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얘기 좀 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정 의장은 ‘지역구 의석수 253석안에 대해 논의를 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며 “이제는 그거 하나 밖에 방법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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