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1위 왓츠앱, 무료화 선언 “국내 파급력은?”
글로벌 1위 왓츠앱, 무료화 선언 “국내 파급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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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바일 메신저 시장 1,2위 격차 줄이기 힘들 것, 단 플랫폼화 경계 할 것.
▲ 18일(현지시간) 왓츠앱이 완전 무료화를 선언했다. ⓒ왓츠앱
모바일 메신저 왓츠앱이 메신저 사용에 있어서 완전한 무료화 방침을 밝혔다.

왓츠앱은 지금까지 연회비로 1달러를 받아왔으며, 연회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으로 10억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용해왔다.
 
이러한 왓츠앱의 발표는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서 보도했으며, 얀 코움 왓츠앱 공동 창립자는 “몇 주 내로 왓츠앱의 연회비를 없앨 것"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왓츠앱 사용 1년 후부터 연회비를 요구해왔으나, 연회비의 유무에 관해서 많은 고민을 했으며, 향후 몇 주 동안 여러 가지 왓츠앱 관련 앱의 사용료를 없애고, 더는 사용료를 받지 않을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왓츠앱은 또한 많은 사용자들이 사용료를 결제할 신용카드나 직불 카드가 없다는 것에도 고민했다고 전했다.
 
왓츠앱은 사용자가 10억명이 넘을 정도로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바일 메신저이지만 국내 메신저 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 판단했으나, 만약 왓츠앱이 플랫폼으로 국내에 진입을 시도한다면, 영향력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왓츠앱의 무료화 선언에 업계 관계자는 1달러는 적은 금액이며, 왓츠앱이 그동안 진행해온 이벤트에 비하면 무료화는 그다지 놀라운 조치는 아닌 듯하며, 모바일 메신저 시장은 1위 사업자와 2위 사업자의 격차가 넓은 만큼 무료화로 큰 붐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의 의견으로는 왓츠앱은 페이스북에서 파생된 회사로 페이스북과 함께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 사업 확장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며, 향후 왓츠앱의 플랫폼 사업 확장이 어떤 방향으로 또한 얼마나 확장하는지에 따라 국내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경고했다.
 
왓츠앱의 모회사 페이스북은 메신저 서비스를 기반으로 우버 등과 제휴를 맺었으며, 제휴를 통해 페이스북 메신저에서 우버 차량 호출 후 사용 가능케 하는 등 관련 플랫폼 사업을 확장중에 있다.
 
왓츠앱의 완전 무료화 선언에 글로벌 기업 비즈니스 채널로 활용하기 위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시사포커스 / 오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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