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1명은 숨지고 2명은 크게 다쳐
국도변에서 단속을 벌이던 경찰관들이 차량에 치어 1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다.
9일 오전 10시20분쯤 경남 진해시 웅천동 웅천교차로 부근 국도에서 진해 방면으로 가던 25t 트레일러(운전자 이모·48)가 앞서 가던 코란도 승용차(운전자 임모.48)를 들이받은 뒤 앞쪽으로 밀리면서 갓길에서 단속중이던 진해서 웅동지구대 소속 김용채(53) 경위와 임학봉(44) 경사,박동원(32) 경장 등 3명을 덮쳤다.
이 사고로 김 경위가 숨지고 임 경사와 박 경장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경위 등은 이날 자갈을 도로에 흘리고 달리던 덤프 트럭을 세운 뒤 순찰차에 내려 운전사 쪽으로 가던 중이었다. 경찰은 트레일러가 안전운행 불이행 등으로 앞서 가던 코란도 승용차를 들이받아 연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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