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지카바이러스' 유행...특히 '임신부' 여행 주의 필요
중남미 '지카바이러스' 유행...특히 '임신부' 여행 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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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카 바이러스 매개체인 숲모기 / 자료화면
중남미 지역시 지카바이러스가 유행하면서 여행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현재 중남미 지역에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이 지속적으로 유행하고 있어 해당지역 여행객들은 여행 중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여행객 중 임신부가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신생아 출산 시 소두증 등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이 현지에서 제기됨에 따라 당국은 임신부의 중남미 등 유행지역 여행을 출산 이후로 연기할 것을 권고했다.

브라질 보건당국은 신생아 소두증 발생이 2015년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보고 이전과 비교할 때 15배 이상 증가해 소두증 환자 급증이 지카바이러스 유행으로 인한 것으로 보고 현재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해당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려 발열, 발진, 눈 충혈 등과 같은 증상이 경미하게 나타나서 3~7일 정도 지속되는 감염증으로 대부분은 별다른 치료 없이 회복된다.

현재까지 국내에 보고도 사례는 없으며 중증 합병증은 드물고 전세계적으로 사망사례는 보고된 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지카바이러스 유행지역은 브라질, 콜롬비아 등 중남미 14개 국가, 아프리카 카보베르데 1개국이며 아시아권에서는 태국이 산발적 발생국가로 보고되고 있다.

일단 당국 만일 해당 지역 여행 이후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됐을 시에는 충분한 휴식과 수분 보충이 필요하고 모기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모기에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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