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시내 전통시장 50곳을 대상으로 설 차례상에 들어가는 36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평균 26만 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품목을 대형마트에서 산 31만 5천 원보다 19% 정도 더 쌌다.
특히 전통시장별로는 가락시장이 22만 7천 원이 들어 가장 저렴했고 자치구별로는 강남구와 송파구, 영등포 구가 평균 27만 정도로 전체 평균보다 높았고, 도봉구와 마포구, 구로구는 22만 원대로 낮았다.
품목별로는 소와 돼지 등의 사육 두수가 줄어 육류 가격이 지난해보다 16% 올랐고 과일류의 가격도 소폭 올랐고, 참조기는 어획량이 증가해 3마리에 1만 4천 원에서 1만 2천 원으로 하락했다.
한편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설 명절 성수품 가격지수와 주요 품목 거래 동향을 공시하고, 오는 1일 다시 한번 설 차례상 구매비용을 조사하여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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