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헌법, 현재 상황과 달라…정치불신·권력불균형 막을 개헌 필요”

정 의장은 이날 오전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경영원(IMI) 조찬경연에서 “현행 헌법은 1987년 제정된 이후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기틀이나 2016년 현재를 반영하기에는 상황이 너무나 달라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제도적인 문제가 정치와 국회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낳고 권력구조의 불균형을 가져오기에 이르렀다”며 “20대 국회는 현재의 권력 구조를 개혁할 수 있는 변화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의장은 “정치불신과 권력의 불균형 폐단을 막기 위한 개헌이 필요하다. 또 국민의 목소리를 다양하게 담아낼 수 있는 중대선거구제나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같은 선거구제의 도입도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정 의장은 통일의 중요성도 강조하면서 “대한민국은 분단 70년 비극을 극복하고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뤄냈지만 이는 미완의 성장”이라며 “대한민국 미래는 결국 통일에 있으며 남북 경제 교류 협력을 강화해 경제공동체를 이루는 게 통일의 지름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1986년부터 시작된 IMI 조찬경연은 매달 400여명의 CEO와 임원이 참석해 국내·외 경영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경영전략 수립에 도움이 되는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로 손꼽히고 있다.[시사포커스 / 문충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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