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에 KTX-산천 열차서는 유리창 금 가

24일 코레일은 이날 오전 10시 37분경 서울 용산역에서 목표로 향하는 KTX 열차 513호의 문이 얼어붙어 9분 정도 출발 시간이 지연됐다고 알렸다.
당시 해당 열차는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용산역에서 멈춘 후 승무원 교대를 하기 위해 운전실 출입문을 열어뒀던 상황이었다. 강추위가 연일 이어진 탓인지 잠깐 사이에 출입문이 얼어붙어 닫히지 않았고, 출발 시간도 지연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운행에 별다른 문제는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하루 전날인 23일 오후 8시 50분경에는 서울 용산역에서 여수로 출발했던 KTX-산천 열차가 유리창에 파손돼 승객의 신고를 받기도 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해당 유리창은 눈이 뭉쳐 떨어지면서 튄 자갈에 맞아 금이 간 상태였다. 그러나 코레일은 승객의 신고를 받고 나서야 파손 사실을 확인, 약 3시간 정도 파손 상태로 운행이 계속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코레일은 해당 유리창은 이중 강화 유리창으로 이 가운데 1개가 파손돼 운행 상에는 문제가 없었으며, 당시 파손된 유리창 근처에 앉아있던 승객은 다른 자리로 배치하고 금이 간 부분을 테이프로 붙이는 등 임시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KTX 열차 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한파 여파로 여객선, 비행기 결항, 입산 금지 등의 조취가 이뤄지는 등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시사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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