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헬로비전 이어 CJ오쇼핑도 매각?
CJ, 헬로비전 이어 CJ오쇼핑도 매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세계, 인수 대상자로 거론…CJ그룹 “사실무근”
▲ CJ오쇼핑에 대해 업계에서 매각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CJ오쇼핑
CJ오쇼핑에 대해 매각설이 제기됐다. 시장상황과 실적부진 등이 매각설의 원인이며, 구체적인 인수 대상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관련업계에서는 CJ그룹이 지난해 CJ헬로비전 매각에 이어 CJ오쇼핑을 매각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매각의 이유로는 좋지 못한 시장상황이 꼽힌다. CJ오쇼핑의 지난해 3분기 실적은 매출 2591억원, 영업이익 211억원, 세전이익 204억원에 그쳤다. 소비침체의 영향과 상품 포트폴리오 조정 등으로 취급고와 매출액 역성장 했다는 게 증권가의 설명이다.
 
시장에서도 홈쇼핑업계가 성장 동력을 잃어가면서 업계 전체가 각 그룹사로 사업 전반적으로 우려와 걱정이 될 수밖에 없으며, 다양한 리스크를 지고 사업을 이어나가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는 우려가 나온다.
 
구체적인 인수 대상자도 거론된다. 최근 신세계가 T커머스 업체인 ‘드림커머스’를 인수한 만큼, 홈쇼핑사업 진출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경쟁사인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가 홈쇼핑 채널을 갖고 있는 것과 달리 채널이 없었던 신세계가 이번 드림커머스 인수로 홈쇼핑사업에 직접 뛰어들 것이란 얘기다.
 
CJ는 오는 2020년까지 매출 100조원, 영업이익 1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그레이트 CJ’ 비전을 추진하고 있다. CJ그룹이 CJ헬로비전과 CJ오쇼핑 매각을 계기로 콘텐츠와 글로벌 사업에 집중하고 투자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CJ는 향후 콘텐츠 제작 투자와 인터넷 방송 플랫폼 등 외연 확대에 적극적인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 CJ헬로비젼, CJ오쇼핑 매각으로 콘텐츠지원 펀드 조성 등 CJ E&M의 콘텐츠 제작에 힘을 실어 줄 것으로 분석된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CJ그룹 측은 CJ오쇼핑이 최근 말레이시아 유력 미디어 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등 그룹의 핵심사업으로 키우고 있기 때문에 매각설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