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 할머니 訪日...'한일 합의 무효' 주장
위안부 피해 할머니 訪日...'한일 합의 무효'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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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90), 강일출(89) 할머니는 직접 일본에 방문해 '위안부 한일 합의 원천무효'를 주장하는 내용을 담은 기자회견을 연다 / 사진 시사포커스 DB
지난 해 12월 28일 한국과 일본 간 타결된 위안부 문제 합의와 관련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일본을 찾아 당시 참상을 증언할 예정이다.

경기 광주 나눔의 집에서 생활하는 이옥선(90), 강일출(89) 할머니는 25일 오전 9시 출국해 7박8일 일정으로 일본 도쿄과 오사카를 방문해 기자회견과 증언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할머니들은 다음 달 1일까지 도쿄와 오사카 등지에서 피해 증언 활동을 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하는데 26일 오전 도쿄 중의원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일합의 무효를 주장하고 피해 참상을 증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날인 27일에는 도쿄 전국노동연합회관, 29일 오사카 구민센터, 30일 오사카 리가로얄NCB센터, 31일 오사카 사회복지회관에서 증언회를 연다.

이번 증언회에서는 안신권 나눔의 집 소장과 김효정 간사도 함께 동행한다.

한편 앞서 두 할머니는 지난 13일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 ‘수요집회’에서 피해당사자를 배제하고 피해자와 지원단체가 요구했던 진상 규명 등 조치가 무시된 이번 한일합의는 무효라고 선언하고 정부에 제대로 된 해결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일본 정부에도 ‘위안부’에 대한 범죄 인정과 법적 배상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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