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등 다른 지역 출마 안 해…일방적 선진화법 개정엔 반대”

정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제 거취에 대한 불필요한 논란을 막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지역구는 물론 호남과 다른 지역에 출마할 일도 없다”며 “20년 동안 5대 국회에 걸쳐 의정 활동하며 많은 은혜를 입은 새누리당을 저버리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정 의장은 또 “국회의장이 무소속인 이유는 여야를 넘어 불편부당하게 행동해 상생의 정치, 화합의 정치를 이끌라는 데 있다”며 “헌법과 법률에 따라 그저 주어진 일을 하고 있는 국회의장을 더 이상 흔들지 말 것을 요구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정 의장은 이날 여당의 일방적인 국회선진화법 개정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해 향후 새누리당에서의 국회선진화법 개정안 직권상정 요구를 비롯해 이를 적극 수용치 않는 자신에 대한 비난에 대해 단호히 대응할 방침임을 시사했다.[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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