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취객에 순찰차 빼앗겨
40대 취객에 순찰차 빼앗겨
  • 문충용
  • 승인 2006.08.10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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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으로 후송 중 사건 발생
40대 취객이 경찰 순찰차를 빼앗아 달아났다. 순찰차에는 경찰 두 명이 타고 있었지만 술에 취한 40대 한명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했습니다. 40대 취객 한 명이 자신을 태우고 병원으로 향하던 순찰차를 탈취해 달아난 것은 지난 9일밤 11시 40분쯤이다. 탈취된 순팔차는 술에 취해 싸움을 벌이다 찰과상을 입은 이 마을 40살 나 모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기던 중이었다. 나씨가 담배를 달라며 차 안에서 난동을 부리자 순찰차에 타고 있던 철원 동송지구대 소속 경찰 두 명이 차를 세우고 내린사이 나씨는 순찰차를 몰고 그대로 달아났다. 경찰 2명이 모두 바깥에 나가 있는 사이 나씨는 운전석으로 자리를 옮겨 차를 훔쳐 달아났다. 순식간에 황당한 일을 당한 경찰 두 명은 뒤따라오던 택시를 타고 순찰차를 뒤쫓았지만 나씨를 찾지 못했다. 그러나 10여분뒤 뒤따라온 또다른 순찰차가 나씨를 발견했다. 나씨는 탈취 현장에서 1.5km쯤 떨어진 곳에 차를 세워 놓고 술에 취해 잠을 자고 있다가 범행 10여분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나씨를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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