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봉사라는 마음으로 나서…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 지역구 출마할 것”

김 전 지사는 이날 ’제20대 국회의원 출마와 관련하여 드리는 말씀’이라는 보도자료를 내고 “4월 실시되는 국회의원 총선거에 태백·영월·평창·정선 지역을 선거구로 선택해 출마하기로 마음먹었다”고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전 지사는 이어 “도지사를 세 번씩이나 택함을 받았고,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으로서의 책무도 받았다”며 “더 이상 부러울 명예도, 욕심으로 탐할 자리도 없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셀 수 없는 시간동안 수많은 물음을 스스로에게 던지면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오늘에 이르렀다”며 “언제부터인가 강원도로서 아주 특별한 지역의 하나인 태백·영월·평창·정선 지역 주민들께서 다양하고 광범위하게 총선출마를 요청하거나 기대하고 있음을 알게 됐다.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목마름’의 발로였음을 깨닫게 됐다”고 출마 배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스스로에게 ‘거부와 회피’를 거듭한 그 끝에서 마음을 돌려 ‘나만이 할 수 있고 해야 되겠다’는 자만심이 아니라, 여전히 부족할 뿐인 저 자신이지만 첫 도지사 시절의 초심을 생각하면서 ‘마지막봉사’라는 마음으로 나서야 되겠다고 작심한 이유”라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국회에 진출해 과거와 같이 앞에서 이끌어가는 ‘이끔이’가 아닌 강원도의 모든 책임자들이 앞장서 나가고 있는 그 위에서 선배로서 밀어드리는 ‘떠밀이’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출마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김 전 지사는 3선 도지사와 2018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 등을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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