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이 애 낳는 기계냐?…인종비하 이어 조선족 비하”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무성 대표가 성남시의 출산지원을 위한 3대 무상복지 정책은 극력 반대하면서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정책으로 ‘조선족 출산 늘리자’고 햇군요”라며 “조선족이 애 낳는 기계도 아니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 시장은 또 “‘연탄색깔’ 인종비하에 이어 조선족 비하”라며 “대통령마저 청년대책으로 ‘청년펀드 모금운동’을 하면서 자치단체 청년배당 정책은 총력을 다해 막는 나라이니 집권당 대표가 출산정책으로 ‘조선족 대거유입’을 말하는 것도 이상할 것은 없다”고 비꼬았다.
이 시장은 “대한민국 집권당 대표의 출산대책 수준이 조선족 대거유입”이라면서 “성남시 공공 산후조리원 방해나 하지말라”고 촉구했다.
또한 “그나마 이런 황당발언이 나올 만큼 저출산이 심각한 문제임을 안다는 것에 위안을 삼고 성남에서나마 출산지원정책을 더 강력하게 밀어붙여야겠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저출산대책특위 제7차 회의 겸 당정 협의회에서 “우리에게는 조선족이 있다”며 “우리 이민 정책은 조선족을 대거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