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관계자, “오리온의 영입 방해가 아닌 외국인 선수 필요하다”

오리온은 29일 애런 헤이즈와 계약을 해지하고 제스퍼 존슨(33)과 계약하면서 잔여 시즌을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오리온의 이 같은 결정은 단순히 외국인선수의 공백을 없애겠다는 전략이다. 헤인즈가 추가 진단이 나올 경우 계약이 만료되는 존슨이 오는 30일 울산 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결국 헤인즈의 몸 상태 회복에만 기댈 수 없었던 오리온은 존슨으로 시즌을 소화하면서 헤인즈를 지켜볼 예정이다. 그러나 kt의 코트니 심스 부상으로 외국인선수를 물색해 상황이 바뀌었다.
kt는 오는 30일 오전 존슨의 가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만약 복수 팀이 해당 선수의 영입을 동시에 신청한다면 지난 시즌 성적을 기준으로 하위팀이 우선권을 얻는다. 7위로 마감했던 kt가 5위 오리온보다 더 우선인 셈이다.
kt 관계자에 따르면 “(진단이 나오지 않았지만)심스가 많이 아파한다”며 “선수는 아프다고 하는데 외국인선수가 1명 없는 상황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은 어렵지 않겠느냐”고 전했다.
한편 오리온은 kt가 존슨의 영입 우선권을 통해 조율을 제시하는 것도 대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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