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사무소 개소식 당내 거물급 인사 대거 참석

안 최고위원의 마포갑 예비후보 개소식은 이날 오후 2시 마포 염리동 백범로의 한 빌딩에서 ‘새로운 마포’란 슬로건을 내걸고 진행됐는데 이 자리에는 정·재계와 학계 및 연예계까지 아우른 각계각층의 인사와 지역주민들까지 약 2천여명이 참석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먼저 정·관계 주요 인사로는 안 최고위원의 후원회장인 박관용 전 국회의장을 비롯해 김황식 전 총리, 이용훈 전 대법원장, 새누리당 이인제·김을동·김태호 최고위원, 김정훈 정책위의장,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 신의진 대변인, 홍문종 의원, 김성태 의원, 이상일 의원, 이주영 의원, 홍문표 의원, 김회선 의원, 황인자 의원, 김성동 전 의원 등이 자리를 빛냈으며 대표적 재계 인사로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학계인사로는 김동길 전 연세대 명예교수가 참석했고, 연예계 인사로서 가수 설운도 씨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안 최고위원을 위해 축사에 나선 박관용 전 국회의장은 “지난 12년간 정치행사엔 참여하지 않았다. 하지만 오늘 이 자리에 온 건 나라의 정치에 안대희가 꼭 필요하다는 믿음 때문에 왔다”며 “학교 후배이기도 하지만 늘 아껴오던 사람”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 이인제 최고위원 역시 축사에서 “정치가 꽉 막혀있다. 제일 결정적인 원인이 헌법에 충성을 안 하니까 그런 것 같다”며 “안 후보는 일생을 헌법에 충성하며 살아온 분이다. 총선을 통해 돌파구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뒤이어 인사말을 한 안 최고위원은 “마포에 새로운 희망을 싣고 한국 정치를 변화시키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그 출발을 이곳 마포에서 하려고 한다”며 “마포에서 국민들께 더 나은 정치, 더 나은 대한민국의 희망을 약속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 누군가가 40년 넘게 바꾸지 못한 마포를 안대희가 1등 마포로 만들겠다”고 선포했다.
한편 안 최고위원의 경쟁후보로서 이날 그의 개소식에 참석했던 강승규 새누리당 마포갑 예비후보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안 후보님께 413총선의 공정한 경선과 정치개혁을 위한 맞짱토론을 제안한다”며 공개토론하자는 입장을 내놨다.
특히 강 예비후보는 토론 주제로는 안 예비후보가 출마의 변에서 밝혔던 ‘권력남용을 바로잡는 신뢰정치’, ‘흘린 땀의 무게와 지갑의 두께가 같아지는 공정사회구현’, ‘더 살기 좋은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진짜정치’ 등을 꼽으면서 “용기 있는 남자답게 통 크게 받아달라”고 밝혔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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