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부 예측 조사에 따르면 5일간의 연휴기간으로 인해 귀성 최대 소요시간은 서울→부산 5시간 20분, 서울→광주 4시간 20분이며, 귀경은 부산→서울 6시간 40분, 광주→서울 5시간 40분 등으로 지난해보다 귀성은 약 1~2시간 가량 감소하고, 귀경은 20~40분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설 연휴 동안 3,645만 명 즉, 1일 평균 608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1일 평균 고속도로에 416만 대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출발일 및 시간대별 분포도를 보면 귀성시에는 설 하루 전인 7일 오전에 출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25.5%로 가장 많고, 귀경 시에는 설 당일 오후에 출발하겠다는 응답이 27.1%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설 다음날인 9일 오후 출발도 25.8%로 나타나 설 당일인 월요일부터 화요일까지 귀경교통량이 다소 집중되고 이후 분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속도로의 경우 승용차를 이용할 시 주요 도시간 평균소요 시간은 귀성방향은 전년에 비해 1~2시간 가량 감소가 예상되며 귀경방향은 작년보다 휴일이 1일 감소해 소요시간은 20~40분 정도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속도로별로는 경부선이 30.4%, 서해안선이 14.9%, 영동선 8.6%, 중부내륙선 8.2%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설 기간 동안에는 긴 연휴로 인해 ‘3박 4일’, ‘4박 5일 이상’ 체류하겠다는 응답이 각각 20.4%, 12.3%로 지난해 설에 비해 5.4% 상승하거나 유사했으며, 해외 출국자수도 설 연휴기간 동안 63만 명으로 전년 대비 18.0% 증가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고속도로는 동해선 울산~포항 42km 등 2개 구간 66km를 신설 개통하고, 광주대구선 담양~성산 143km 등 5개 구간 180km를 확장해 개통한다.
또 국도 3호선 장암(의정부·장암동)-자금(의정부시·자금동) 등 21개구간(153㎞) 준공 개통하고, 47호선 퇴계원나들목(IC)-연평나들목(IC) 등 13개구간(53㎞)을 임시 개통한다.
그리고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신탄진(141㎞) 구간 상·하행선에서는 버스전용차로제를 평시보다 4시간 연장하여 대중교통을 더 많이 이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대체공휴일인 10일에도 전용차로제가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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