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 대남전단지 3만 장 발견...옥상 물탱크 파손 등 '소동'
수원서 대남전단지 3만 장 발견...옥상 물탱크 파손 등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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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시 장안구에서 대남전단지 3만 장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이로 인해 건물 옥상 물탱크가 파손되는 등 큰 불편이 이어졌다 / 사진 수원중부경찰서
경기도 수원에서 대남전단지 3만 장이 무더기로 떨어져 옥상 물탱크가 파손되는 등의 소동이 벌어졌다.

2일 수원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40분쯤 수원시 장안구의 한 빌라에 대남전담지 묶음 형태의 3만 장이 떨어져 이 곳 옥상 물탱크가 파손돼 물이 새어 나와 얼어 붙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경찰은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3만여 장의 대남전단을 긴급 수거했는데 수거된 전단에는 명함 2장 크기에 박근혜 대통령을 비방하거나 지난달 6일 북한의 4차 핵실험을 홍보하는 문구를 담고 있다.

경찰은 물탱크 옆에서 전단을 담고 있던 것으로 보이는 비닐이 함께 발견된 점으로 미뤄, 전단이 공중에서 떨어지며 물탱크를 파손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이 뿐 만 아니라 이날 오전 6시 30분쯤에는 수원 광교신도시의 한 아파트 앞에서 같은 내용의 삐라 5000여장이 발견됐으며, 오전 7시 40분쯤 장안구 이목동의 상가건물 앞에서도 같은 삐라 3만여 장이 발견됐다.

한편 경찰은 삐라를 수거해 관할 군부대에 인계했으며, 모두 파쇄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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