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주관 첫 공개 토론회 개최
정부가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 심사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 업계의 촉각이 곤두서있다.미래창조과학부는 3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SK텔레콤-CJ헬로비전 인수합병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한다. 주관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다.
정부가 직접 CJ헬로비전 공청회를 여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현재 SK텔레콤은 CJ헬로비전 인수합병 승인을 얻기 위해 정부의 심사를 받는 중이다. SK텔레콤은 오는 4월1일자로 CJ헬로비전을 인수해 SK브로드밴드와 합병하는 것이 목표다.
미래부의 오전 1부 토론 주제는 ‘통신’으로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이 ▲기간통신사업 경쟁에 미치는 영향 ▲요금·이용자 보호 및 공익에 미치는 영향 등을, 오후 2부 토론은 ‘방송’을 중심으로 ▲방송 산업 및 시장에 미치는 영향 ▲방송의 공익성·공공성 및 시청자에 미치는 영향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이후 청중석 의견을 자유롭게 청취하는 시간을 갖는다.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의 산업·사회적 파급효과와 시청자에 미치는 영향 등을 중점적으로 수렴할 예정이라고 미래부는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발제 없이 좌장격 사회자가 주제를 제시하고 전문가 패널들이 자유롭게 토론하는 방식으로 열린다.
한편 미래부는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에 대해 15일까지 의견 수렴을 받는다. 의견이 있는 누구나 우편, 팩스, 이메일 등으로 제안이 가능하다. [시사포커스 / 신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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