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오전 11시 인천국제공항 교통센터∼용유동 관광단지(6.1km, 6개 정거장)에 건설한 시속 110km급 도시형 자기부상철도가 개통됐다.
이번 개통으로 우리나라는 지난 2005년 개통한 일본에 이어 세계 2번째 도시형 자기부상철도 보유국이 됐다.
그동안 시범노선 건설에는 9년 4개월 동안 총 4,149억 원이 투입돼 국가와 인천시, 인천공항공사, 민간업체들이 재원을 분담하고, 한국기계연구원, 철도시설공단, 현대로템㈜ 등 국내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번 자기부상철도는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에는 특히 구조물을 슬림화해 우리보다 먼저 개통한 일본에 비해 뛰어난 미관성은 물론, 건설비도 절반 수준으로 절감시켜 가격경쟁력을 갖추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 이날 개통한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는 공항구역 내 셔틀 개념의 교통수단으로, 인천공항공사가 운영을 담당하고 일반인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개통 초기에는 시스템 안정화(승객 안전과는 무관)가 필요하다고 보고 우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5분마다 운행하며, 안정화가 일정 수준에 도달했다고 판단되면 운행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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