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충북 청주 흥덕을 출마 공식 선언
도종환, 충북 청주 흥덕을 출마 공식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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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출마 선언 노영민 지역구…“시대의 부름 때문에 여기 섰다”
▲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이 4일 최근 불출마를 선언한 같은 당 노영민 의원의 지역구인 충청북도 청주 흥덕을 지역에서 4.13 국회의원 총선거에 나서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 DB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이 4일 충청북도 청주 흥덕을 지역에서 4.13 국회의원 총선거에 나서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 지역은 최근 불출마를 선언한 같은 당 노영민 의원의 지역구다.
 
도 의원은 이날 오전 배포한 ‘총선 출마 기자회견문’에서 “저는 지금 벼랑 앞에 선 물과 같이 떨리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위기가 저를 부르고 있어서 다시 이 자리에 섰다. 나 개인의 필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시대의 부름 때문에 여기 서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도 의원은 “시대의 호명과 사회적 소명, 부름 받음과 쓰임 받음에 대해 많이 생각했고 내가 받은 능력과 힘이 있다면 그것을 어디에 어떻게 쓰는 것이 세상에 빚을 갚는 길인가 생각했기에 그 길을 생각하며 흥덕구(을)에서 총선에 출마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도 의원은 또 청주와의 오랜 인연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저는 아버님이 6.25전쟁 백마고지 전투 백병전에서 살아 돌아오신 이듬해 청주 운천동 산직말 흥덕사지 옆 동네에서 태어났다”며 “도청 옆에 있는 초등학교를 졸업했고 무심천 가에 있는 중학교를 다니는 등 청주와 함께 성장했고 청주와 함께 변모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러분을 그리고 저를 키워준 청주를 늘 자랑스러워하듯 여러분이 자랑스러워하는 청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문화로 아름다운 청주, 질적으로 성장하는 교육도시 청주를 만들고 가슴 따뜻한 사람들이 사는 도시 청주,말이 통하는 사람들이 사는 도시, 소통하는 청주를 만드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하면서 “깨끗하고 아름다운 청주, 자랑스러운 청주, 지금보다 더 삶의 질이 높아지는 청주, 행복한 청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영민 의원은 충북 청주 흥덕을에서 내리 3선을 했지만 ‘시집강매 논란’으로 당 윤리심판원으로부터 당원자격 정지 6개월 중징계를 받은 후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해 무주공산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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