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문제는 당과 나라를 위해 하루빨리 정리해야"
한나라당 안상수 의원이 17일 노무현 대통령의 사과와 헌법준수 약속을 전제로 탄핵소추 의결를 철회하는 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안 의원은 이런 입장을 담은 긴급 설문지를 한나라당 공천자 228명 전원에게 보냈고, 설문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당 지도부에 건의키로 해 조사결과와 지도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특히 안 의원은 공천자를 상대로 긴급설문조사를 벌이게 된 이유에 대해 "선거운동 을 치르는 사람들이 민의를 가장 정확하게 파악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탄핵문제는 당과 나라를 위해 하루빨리 정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 의원은 ▲노 대통령 사과 및 법 준수 약속 전제 탄핵안 철회 ▲탄핵심판 고수 ▲기타의견 등 3개 문항으로 된 설문지를 한나라당 공천자 전원에게 보냈으며, 설문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오는 23일 임시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새 당대표에게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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