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 의한, 나를 위한, 나만의 영화관’ 하이퍼텍 나다가 올해로 개관 6년째를 맞이했다. 나다는 개관 이래 주류와 비주류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영화 보기를 제안하고, 가벼움과 무거움, 예술과 상업, 장르와 문법, 형식과 내용의 경계를 허무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영화들로 365일 채워지는 영화관을 지향하고 있다. 하이퍼텍 나다는 개관 이후 매해, 일년 동안 나다에서 상영되었던 영화 중 관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받아 온 영화들을 모아 재상영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올해 역시 관객들에게 뜨거운 관심과 이슈가 되었던 작품을 엄선한 ‘2006 나다 베스트 컬렉션’이 8월 11일(금)-16일(수)까지 열린다. 올해 상영되는 영화들은 ‘다큐 in 나다’ 프로그램으로 상영되었던 인도 사창가의 아이들에게 카메라 한 대로 새로운 세상을 열게 해 준 자나 브리스키 감독의 <꿈꾸는 카메라: 사창가에서 태어나>와 헐리웃 톱스타인 기네스 팰트로, 멕 라이언, 샤론 스톤 등이 말하는 일과 사랑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담아 낸 로잔나 아케트 감독의 '데브라 윙거를 찾아서'가 상영되며, 2005년 깐느영화제, 페사로영화제, 브졸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 받은 장률 감독의 '망종', 2005년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하고 촉망 받는 신예감독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미란다 줄라이 감독의 '미 앤 유 앤 에브리원' 일본영화의 거장 오즈 야스지로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만든 대만의 거장 허우 샤오시엔 감독의 '키페 뤼미에르', 딸의 남자를 사랑하게 된 엄마의 가슴 아픈 로맨스를 그린 로저 미셸 감독의 '마더', ‘사랑’이란 이름 아래, 설레고 기쁘고 가슴 벅차고 행복하길 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김태용 감독의 '가족의 탄생', '프린스 & 프린세스'의 미셸 오슬로 감독의 프랑스 애니메이션 '키리쿠, 키리쿠'까지 총 8편이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