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절, 응급실 환자 1위는 감기...'미리 대비해야'
설명절, 응급실 환자 1위는 감기...'미리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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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당국에 따르면 설명절 연휴 기간 응급실을 찾는 환자는 감기 환자가 가장 많았다 / 사진은 서울시 자료화면
설 명절 연휴를 맞아 응급실을 찾는 환자는 매년 늘어나 지난 해에는 13만 명 수준으로 일평균 2만 7천 명이 응급실을 찾는 만큼 24시간 운영 병원 및 약국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좋다.

4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명절당일과 그 다음날 응급실 이용환자가 가장 많았으며, 평상시와 비교하면 평일의 2.9배, 주말의 1.7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증가세는 병의원급 진료기관이 문을 닫고, 연휴기간 피로도가 증가하는 등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명절 응급의료센터 이용 질환자는 감기가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장염, 폐렴, 염좌, 복통, 발열, 두드러기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평상시에 비해 감기는 3.9배, 장염은 2.5배, 발열은 2.8배, 두드러기는 2.4배 증가하는 등 경증질환자의 응급의료센터 이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또 폐렴 경우 명절준비, 장시간 운전, 환경변화 등으로 체력이 저하돼 감기가 폐렴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다수 발생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보건당국은 설 명절기간인 6일부터 10일까지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군구별로 지역 의사 및 약사회와 협의해 당직의료기관 및 휴일지킴이 약국을 지정‧운영한다.

전국 541개 응급의료기관, 응급의료시설은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운영되고, 다수의 민간 의료기관이 문을 닫는 설 당일과 그 다음날에도 보건소를 비롯한 국공립 의료기관은 진료를 계속하므로 명절 전후 한번 정도는 위치를 알아둘 필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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