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미사일 발사 깊은 우려…北, 얻을 것 없다”
경제계 “미사일 발사 깊은 우려…北, 얻을 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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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및 동북아 정세 더 악화될까 걱정”
▲ 경제계는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 깊은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뉴시스
경제계는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 깊은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7일 “지난달 제4차 핵실험에 이어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 경제계는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면서 “이번 미사일 발사는 경색된 남북관계 및 동북아 지역 정세를 더욱 악화시키지 않을까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반복되는 도발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인식하고 대한민국을 포함한 주변국의 긴장완화를 위해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전경련은 설명했다.
 
전경련은 미사일 발사로 야기된 긴장 국면이 하루빨리 해소되기를 바란다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기업경영 활동을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도 “연초 핵실험에 이어 한달만에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의 잇따른 도발행위는 국제평화를 위협하고 남북관계를 더욱 악화시키는 납득할 수 없는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이 경제위기 극복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사회와 동떨어진 북한의 현실인식 수준을 여실히 보여주는 이번 행위에 무모함을 넘어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대한상의는 강조했다.
 
한국무역협회(무협)도 “세계 경제가 저유가, 중국의 성장세 둔화, 미국의 금리 인상 등으로 장기 침체의 늪에 빠질 것을 우려한다”며 “국제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북한의 도발행위는 한반도의 평화와 한민족의 번영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 무모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북한은 핵 보유와 무력시위로 얻을 것은 고립 심화와 피폐한 경제밖에 없음을 조속히 인식하고 남북한 경제협력과 대외개방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게 무협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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