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발사, 국내외 경제에 파급 ‘미미’”
“北 미사일 발사, 국내외 경제에 파급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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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기간 역외시장 등 주가에 특이점 나타나지 않아”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0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금융·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주제하고 “북한 미사일 발사는 국제 금융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시사포커스DB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국내 및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경제전문가들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0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금융·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주제하고 “북한 미사일 발사는 국제 금융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연휴기간 중 역외시장과 원화환율, 해외 증시에 상장된 국내기업 주가 등의 움직임에서 특이한 점은 나타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뉴욕이나 도쿄 국외사무소 분석 결과 선진국 금융시장 상황이 연휴 전보다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중국의 경제불안과 국제유가의 추가하락 등 금융시장의 위험회피 성향이 고조된 것이라는 게 이 총재의 설명이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제1차관 역시 북한 리스크가 과거 사례에 비춰볼 때 국내 금융시장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봤다.
 
최 차관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긴급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연휴 기간 모니터링 결과 북한 미사일 발사에 따른 특이동향은 없다”며 “우리나라의 양호한 대외재정건전성을 감안할 때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북한의 도발은 주요 해외 투자은행(IB)나 외신들을 통해 예고된 바 있으며, 국제시장 변동성확대는 유가하락과 미국금리인상 등의 불확실성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최 차관은 분석했다.
 
그는 다만 국제사회의 제제와 추가도발의 불확실성, 중국경제 불안, 유가하락 등 여타 대외요인과 맞물릴 경우 시장 변동성 확대 우려는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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