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맨 오성규 ‘朴 저격수 이노근 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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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갑 출마 공식 선언
▲ 박원순 서울시장의 최측근인 오성규 전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11일 20대 총선서 서울 노원갑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뉴시스
박원순 서울시장의 최측근인 오성규 전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박원순 저격수로 통하는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과의 한판 승부를 벌이겠다고 나섰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오 전 이사장은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원구민의 힘을 모아 박원순 시장을 지켜내고 구태정치와 막말정치를 단호하게 심판하겠다”며 서울 노원갑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
 
오 전 이사장은 “새누리당은 근거없는 비난과 트집 잡기로 박원순 저격수를 내세우더니 급기야 ‘박원순 대책특위’까지 만들었다”면서 “심지어 이번 총선에서 박원순 시장을 심판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 전 이사장은 이어 “이명박, 박근혜정부 8년동안 대한민국은 절망공화국이 되고 말았다”고 진단하면서 “자살률, 노인빈곤률, 양극화, 사교육비는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출산율, 행복지수는 세계 최하위”라고 강조했다.
 
오 전 이사장은 또 “국민을 대신해 새누리당 심판에 앞장서겠다”면서 “과거 노원구는 동북으로 뻗어 가는 서울의 관문이자 상징이었으나 지금은 재정자립도가 서울 자치구 평균의 절반에 불과한 최하위권이다. 늘 현장에서 뛰면서 우리 노원을 소외됨이 없는 더불어 행복한 동북4구의 자랑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오 전 이사장은 2011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희망캠프 기획조정실장 겸 사무처장을 역임한 박 시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오 전 이사장은 희망서울 정책자문위원과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사업운영본부장을 거쳐 2013년부터 3년동안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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