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말기암 환자들, 가정 호스피스 가능
내달부터 말기암 환자들, 가정 호스피스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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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 2일부터 전국 17개 병원에서 말기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가정 호스피스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실시한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 ⓒKBS 드라마 한 장면)
말기암 환자들에 대한 가정 호스피스 시범 서비스가 내달부터 실시돼 말기암 환자들이 자택에서 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말기 암 환자가 자택에서도 호스피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내달 2일부터 ‘말기 암 가정 호스피스 시범사업’을 17개 기관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로서 ‘말기 암 가정 호스피스 시범사업’을 통해 말기 암 환자는 1회 방문 당 간호사 단독 방문 5000원 간호사, 의사, 사회복지사 방문의 경우 1만 3000원 만에 내면 정기적으로 가정 방문 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우선 ‘말기 암 가정 호스피스 시범사업’은 서울성모병원, 충남대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대구의료원, 서울시 북부병원, 모현센터의원 등 전국 총 17개 의료기관에서 1년 간 실시한 후, 제도를 더욱 발전시켜 본 사업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다만 가정 호스피스는 전담 간호사 등 추가 인력 고용이 필요해 이번 시범사업에는 종합병원 이상에서 신청이 많았으나, 가정 호스피스 수요가 일정 구축되면 병원급 이하에서도 활성화가 예상된다.

가정 호스피스는 입원 서비스와 차별을 두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환자는 집에서 증상 관리, 상담, 영적‧사회적 돌봄을 제공받고, 환자 보호자는 사별가족관리를 받을 수 있다.

가정 호스피스 환자가 등록하면, 의료진이 24시간 내 전화를 하고 48시간 내 가정을 방문하여 환자 상태를 확인한 후 케어플랜을 수립하게 된다.

가정 호스피스를 선택하는 말기 암 환자는, 평균적으로 주 1회 이상 의료 또는 비의료적 방문 서비스를 받게 되며, 매일 24시간 의료진과 전화 상담이 가능하다.

또 복지부는 향후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만성간경화, 만성폐쇄성호흡기질환 등에 대해서도 호스피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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